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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촬요(救荒撮要)
조선시대에 흉년이 들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적은 책으로 1권 1책의 목판본이다. 1554년(명종9) 승지(承旨) 이택(李擇)의 건의에 따라 왕명으로 편찬하였다. 세종이 지은 『구황벽곡방(救荒辟穀方)』 속에서 요긴한 것을 가려뽑아 언해하여 원문과 함께 실었다. 흉년이 들어 곡식이 귀하게 되었을 때의 대비책으로 소나무 껍질ㆍ참깨ㆍ대추ㆍ밤 등 잡물을 먹어 연명하는 방법과, 굶주려 부종이 생겼을 경우의 치료법 등을 기술하였다. 그 후 김육(金堉) 등이 계속 중수ㆍ개정하였으나 널리 일반에 유포되지 못하다가 현종 때 신속이 『구황보유방(救荒補遺方)』을 지어 이와 합편하여 『신간구황촬요(新刊救荒撮要)』를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