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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權纘 : 1430~1487)
조선 전기의 의관.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는 취지(聚之), 그리고 시호는 정순(靖順)이다.
1462년(세조 8) 사마시(司馬試)에 합격, 의서습독관(醫書習讀官)이 되었고, 감찰을 거쳐 1466년 내의원 주부(內醫院主簿)로 의학교수(醫學敎授)를 겸하였다.
1467년 공조좌랑(工曹佐郞) · 종친부전부(宗親府典簿), 다음 해 행사섬시첨정(行司贍寺僉正)이 되었다.
1468년(예종 즉위) 남이(南怡) · 강순(康純) 등의 모반죄를 잘 다스려 익대공신(翊戴功臣) 3등으로 현복군(玄福君)에 봉해지고 행호군(行護軍)이 되었다.
1477년(성종 8) 한계희(韓繼禧)와 함께 《의서유취(醫書類聚)》를 간행하였으며, 그 공으로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오르고, 이듬해 공조판서에 임명되었을 때 의관으로서 동반직(東班職)에 등용되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는 대간(臺諫)의 탄핵을 받았으나, 성종의 신임으로 인해 무사했다.
1483년 약방제조(藥房提調)를 겸직하였다.